무인카페 커피맛집 만월경

아침 7시쯤 가볍게 산책을 합니다. 중랑천으로만 걷다가 일주일에 한 번은 가능역 근처로 산책을 하자고 마음 먹었고 걷다가 발견한 무인 카페 만월경입니다.

의정부 중앙역에서 가능역까지는 빠른 걸음으로 10분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. 골목 골목을 걸으면서 구경하다가 가능역에서 한 블럭정도 걸어가니 좋아하는 노란색이 눈에 들어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.

무인 카페하면 조그맣고 테이블 몇개없는 커피값 정도의 인테리어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무인카페를 처음 발견했을 때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.

노란색 어닝과 파란색 간판에 그려진 돌고래가 눈에 띕니다.

집 옆이면 아침에 운동하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할텐데 의정부 중앙역에는 아침 7시에 문여는 카페가 없어서 아쉽고 무인카페 한 곳이 있는데 저렴한 방향제 냄새가 나서 한 두번 가고 가지않았습니다.

가능역 카페 만월경 모습입니다.

사장님이 깔끔한 분이신지 갈때마다 깨끗하고 큰 테이블과 골드 체어가 럭셔리해서 기분이 좋습니다.

마카롱과 쿠키 피자까지 다양하게 판매하는 곳입니다.

이 날은 달달한 게 땡겨서 따뜻한 카페모카를 주문했습니다. 가격도 착한 만월경 카페 모카입니다.

처음 방문했을 때 도장찍는쿠폰이 너무 많아서 놀랐었고 사장님께서 이렇게 깔끔하게 붙여놓은 줄 알았는데 손님들이 붙여놓았다고 합니다.

원두맛에 좀 예민한 편인데 처음 마셔보고 ‘여기 뭐지?’ 하고 생각 했었습니다. 왜냐하면 대부분의 무인카페 원두는 그닥 신선하지 않고 맛이 별로인데 이 곳은 커피 맛 괜찮은데? 하고 생각했었습니다. 알고보니 스타벅스 베로나 원두를 추출해서 사용해서 커피맛이 좋았습니다.

전에 도장 찍어놓는 쿠폰이 어딨는지 안보여서 다시 만들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았습니다. 전에꺼는 나중에 찾아서 합치면 되니까요.

카페모카 맛도 좋네요

가능역에 도서관 있는 걸 발견해서 책 한권 빌렸는데 빌려서 보는 책은 빨리 읽고 반납해야 한다는  생각에 편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. 내일이 크리스마스이브인데 가족과 함께 동오역 맛집 갔다가 마저 읽어야겠습니다.